프로야구 LG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31)이 4일 경기 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윌슨은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5-1로 앞선 3회 말 2사 1루에서 상대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트레이닝 코치를 직접 불렀다.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뒤 경기를 포기했다.
LG 관계자는 "트레이너 소견에 의하면 오른쪽 팔꿈치 후방 충돌 증후군 때문에 통증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5일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는 윌슨 대신 이정용을 급하게 투입했으며, 이어 진해수와 정우영이 등판했다.
윌슨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0승 8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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