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 검사수 감소` 서울시 일평균 확진자수 30명 미만
입력 2020-10-04 11:43  | 수정 2020-10-04 11:48

서울시의 최근 2주간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수가 28.9명을 기록하며 30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후 일평균 확진자수(직전 2주간 기준)는 35.6명(지난달 30일 0시 기준), 32.2명(1일 0시 기준), 30.7명(2일 0시 기준)을 기록하다 지난 3일 0시 기준 29.7명을 기록하며 30명 미만을 기록한 뒤 4일 0시 기준으로는 28.9명을 기록하며 일평균 확진자수 30명 미만으로 안착하는 분위기다.
최근 2주간 일간 확진자수 동향(0시 기준)을 보면 지난달 25일 57명, 지난달 30일 51명 등 50명 이상 확진자수를 기록한 날이 이틀 발생했다. 그러나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낮은 확진자수를 기록하면서 평균적으로 일간 30명 미만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기간이었던 2, 3, 4일은 각각 확진자가 11, 26, 16명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같은 일평균 확진자수 감소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검사수 감소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2주간 일평균 검사건수는 2117건으로 지난 8월 28일의 7779건에 비하면 25% 수준에 불과하다. 검사건수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에 확진자수 발생이 줄어든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확진자가 46명 발생하고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 센터 등 감염 취약계층인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곳에서 집단감염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최근 확진자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안심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추석 연휴 동안 가족, 친지들을 만나고 일터로 복귀하는 이번 주가 추가 확산 여부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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