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나흘간 서울 일평균 20명 확진…집단감염 이어져

추석 연휴 첫날부터 나흘간 서울에서 하루 평균 20명씩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5376명으로 파악됐다.
연휴 나흘간(9월 30일∼10월 3일) 신규 확진자는 모두 83명으로, 하루 평균 20.7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휴 직전인 지난달 28∼29일 이틀간 총 62명이 확진됐고 이전 1주일(9월 21∼27일) 하루 평균 확진자가 33.7명 나온 데 비하면 3분의2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감소는 연휴 기간 검사건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 실제 최근 나흘간 검사건수는 1410건→1408건→1449건→1520건으로 연휴 직전 이틀(3043건→2412건)과 비교해 절반 안팎으로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관악·동작 모임 관련(6명, 이하 서울 누계)이었다. 도봉구 다나병원(46명)과 마포구 서울디자인고등학교(7명)에서 확진자가 각각 1명씩 추가됐다.
이밖에 타시도 확진자 접촉은 2명(234명), 오래된 집단감염이나 산발 사례 등 '기타' 경로 5명(2771명), 방역당국이 아직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는 확진자는 4명(92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60명이 됐다. 전날 사망자는 지난 8월2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입원 중이던 60대 남성이다.
서울 내 확진자 가운데 현재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는 850명이다. 지금까지 4천466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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