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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싱어’ 첫방, 반전 편곡부터 입 떡 벌어지게 만든 크로스오버까지
입력 2020-10-04 10:34 
로또싱어 첫방 사진=로또싱어 캡처
‘로또싱어가 힘찬 시작을 알렸다.

3일 오후 첫 방송된 MBN 새 예능프로그램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이하 ‘로또싱어/연출 유일용) 1회에서는 앞으로의 경연에 흥미를 더할 45인 가수들의 조 추첨과 A조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 45인이 최종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베테랑 가수들마저 떨게 한 조 추첨과 한시도 눈 뗄 수 없는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먼저 김구라, 박소현, 황보라, 임채무, 김창옥, 이이경으로 구성된 예측단이 등장, 시청자들의 상위 6인 예측을 돕는 길라잡이 역할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특히 임채무는 어려운 상황을 이야기하며 상금을 노리는 모습을 보여 MC 이휘재를 당황케 하기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45인의 가수가 한자리에 모여 자신이 경연을 치를 조를 뽑는 긴장된 순간도 공개됐다. 가수들은 선택의 방에 입장, 나름의 전략을 펼치며 신중하게 선택을 이어갔다. 박선주와 소찬휘, 웅산이 각각 A, B, C조의 엔딩을 선택하자 가수들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해 세 사람이 펼칠 무대를 벌써부터 기대하게 했다.

A조는 가수 임한별이 시작을 알렸다. 그는 이승철의 ‘인연을 반전 편곡을 통해 재해석하며 현장을 박수와 환호로 채웠다. 이어 나윤권이 등장,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를 열창하며 폭발적인 호흡과 성량을 자랑해 이이경의 특급 칭찬을 받았다.

지원이는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마야의 ‘쿨하게를 선곡, 걸음조차 어려울 정도의 다리 부상을 딛고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의상 문제로 중간에 무대를 다시 할 수밖에 없었던 비하인드가 공개됐고, 지원이는 만족스러운 무대를 보여주지 못한 속상함에 눈물을 흘려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그런가 하면 김용진은 맨발로 무대에 서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불렀다. 중저음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여심을 저격한 그는 어디에서 날아들어온 나비 한 마디에 한껏 움츠러든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임태경은 가곡 ‘첫사랑 (김효근 作)을 선곡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섬세하고 힘 있는 무대에 관객 심사위원들이 눈물을 훔치기도. 김태훈은 임태경을 자신의 리스트에 추가하며 무대를 한 번 더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극찬했다. 끊이지 않는 극찬과 높은 점수가 예상되는 상황에도 임태경은 제가 부를 수 있는 제일 귀한 곡들을 여러분들께 꼭 불러드리고 싶다”라며 재도전을 선언,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하며 다음 무대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국악인 이봉근은 K-POP 스타 방탄소년단의 ‘봄날과 전통 판소리 ‘심청가를 크로스오버하며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던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두 곡에 담긴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의 정서를 폭발적인 가창력과 절절한 표현력으로 풀어내 진한 여운을 남겼다. 박선주와 김창옥은 눈물을 흘렸고, 이이경과 박소현은 최고 조회 수 예상합니다”라며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냈다.

A조 6명의 가수들의 특별한 무대가 펼쳐지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남은 6명의 가수들은 또 어떤 무대를 그려내며 황홀을 안겨줄지, 어떤 가수가 A조 상위 6인으로 선정될지 다음 방송에 궁금증을 더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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