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원격근무·자동화, 코로나19 종식돼도 이어질 것"
입력 2020-10-04 10:08  | 수정 2020-10-11 11:04

세계 각국의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여러 사회 변화 가운데 원격근무와 자동화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장기간 이어질 흐름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4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전 세계 기업 CEO 699명을 대상으로 6∼7월에 벌인 설문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될 장기간의 변화 흐름으로 원격근무(78%)와 자동화(76%)를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 직장 저밀도화(61%), 공급망 안전(58%), 임시직 위주의 긱 경제(54%)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CEO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흐름에 적응하기 위해 최우선시할 사업 모델 변화로는 디지털화(24%)와 가상화(17%) 등을 들었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에서 디지털화를 최우선시하겠다는 CEO들의 응답률이 29%로 가장 높았습니다.

가상화는 헬스케어(24%)와 기술·미디어·통신(24%) 업종 CEO들의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헬스케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후 원격진료가 주목받고 기술·미디어·통신 업종에선 홈 엔터테인먼트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PwC는 풀이했습니다.

향후 12개월간 세계 경제 성장이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CEO는 30%에 그쳤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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