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의약 및 공학 계열을 전공한 졸업생 4명 가운데 1명꼴로 직장에서 첫 월급으로 300만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예체능 계열은 첫 월급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가 5%에 그쳐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4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한 이슈통계 보고서 '대학 계열별 졸업 후 고용유지 현황'을 보면 대학 학부 계열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초임은 공학·의약계열이 가장 높고 예체능 계열이 가장 낮았습니다.
공학과 의약계열 졸업자는 초임 월 300만원 이상(월 300만∼400만원, 월 400만원 이상) 구간에 각 25.5%, 24.9%가 속해 있었습니다.
예체능 계열 졸업자의 이 구간 비율은 5.0%에 그쳤습니다.
이는 2018년 12월 31일 기준 대졸자 27만여명의 초임 급여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최고 수준의 초임인 월 400만원 이상은 의약 계열이 6.6%로 가장 많았고 공학 계열(6.5%), 사회 계열(5.0%)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의약·공학 계열에 이어서는 전반적으로 사회·인문·자연계열의 초임이 높았습니다.
월 300만원 이상 비율이 사회계열은 15.6%, 인문계열은 13.0%, 자연계열은 12.8%였습니다.
교육계열은 상대적으로 초임이 낮은 편에 속했습니다.
교육계열 졸업자 10명 가운데 6명(60.6%)꼴로 월 100만∼200만원의 초임을 받았습니다.
예체능 계열은 월 200만원 미만 구간(월 100만∼200만원, 월 100만원 미만)에 73.2%가 속해 있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