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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3차전까지 로테이션 확정...최지만 라이브BP 소화 [ALDS]
입력 2020-10-04 09:13 
스넬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이어 디비전시리즈에서도 1차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디비전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하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케빈 캐시 감독은 4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 맞춰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블레이크, 타일러, 찰리가 차례대로 나선다. 나머지는 그때가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탬파베이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 찰리 모튼이 연달아 선발 등판 예정이다. 앞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스넬은 5 2/3이닝 무실점, 글래스노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팀은 2승으로 시리즈를 이겼다.
캐시는 "스넬과 글래스노가 정상적인 루틴을 유지하게 하고싶었다. 모튼은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생각하기에 추가 휴식을 갖는 것이 부정적인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은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4, 5차전은 아직 미정이다. 캐시는 "스넬이나 글래스노 둘 중 한 명이 이 경기에 나올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일단 세 경기를 치른 뒤 결정하겠다. 스넬의 경우 투구량을 잘 조절한다면 5차전에 나올 수 있을만큼 회복될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도 고려할 계획임을 밝혔다.
부상에서 회복중인 선수들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복사근 부상에서 회복중인 오스틴 메도우스의 경우 "오늘 정상적으로 타격 훈련과 외야 수비 소화했다. 내일도 똑같이 소화할 것이다. 여기에 시뮬레이션 게임도 포함됐다. 충분히 타석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복귀한 최지만과 얀디 디아즈도 라이브BP를 소화했다. 캐시는 "두 선수 모두 타석 수를 소화하면서 타석에서 타이밍을 맞춰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깨 부상으로 8월 중순 이후 나오지 못했던 호세 알바라도는 이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투구를 소화했다.
캐시는 "우리는 단순히 시뮬레이션 게임 결과나 몇 차례 타석만 보고 로스터 진입 여부를 결정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정보를 다 활용할 것이고 어떻게 회복하는지를 볼 것이다. 호세는 지금 아주 좋은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특정 양키스 선수를 상대로 기록이 좋다고 해서 그걸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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