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의료진 "트럼프 상태 아주 좋아"…미 언론은 '우려'
입력 2020-10-04 08:39  | 수정 2020-10-04 08:54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몸 상태가 좋다"며 트위터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은 최측근을 인용해 "확실한 상황은 아니"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에 감염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태가 아주 좋다고 의료진이 밝혔습니다.

열이 없고 숨 쉬는데도 문제가 없어 산소호흡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숀 콘리 /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
- "중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시간 동안 열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의 상태는 매우 좋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병원에서 "몸 상태가 좋다"고 트위터를 올렸습니다.

또, 지난 6개월간 이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엄청난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혀 미 정부가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주장을 고수했습니다.


대선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건강 문제 때문에 표심이 달아나는 걸 최소화하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자회견 직후 미 언론은 핵심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시간 동안 우려스러운 상태였고, 앞으로 48시간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입원 전 백악관에서 산소호흡기를 사용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6일 미국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식이 워싱턴DC를 흔들고 있는 코로나19 전파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에 이어 대통령의 최측근인 콘웨이 백악관 전 선임고문까지 지명식 참석자 중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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