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욱, 견학 재개 앞둔 JSA 찾아…군사합의 이행 강조
입력 2020-10-03 16:57  | 수정 2020-10-10 17:06

서욱 국방부 장관은 개천절을 맞은 3일 "남북 군사 당국이 9.19 군사합의 이행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은 자리에서 "앞으로도 JSA에서의 군사적 안정성이 지속 유지되고 '남북 간 자유 왕래 및 공동근무' 등도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방역과 남북관계 상황에 따른 우리 국민의 안전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JSA 안보 견학이 재개되면 우리 군이 강한 힘으로 평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서 장관의 JSA 방문에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도 함께했다.

이를 놓고 1년여 만에 재개되는 JSA 견학을 앞두고 대비태세와 준비 상태 등을 점검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유엔군사령부는 지난 9월 28일 일반인들이 조만간 판문점 정기 견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 장관은 또 판문점 JSA 경비대대를 찾아 현행 작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그는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합의 이후 한반도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이곳 판문점에서 평화를 향한 담대한 여정이 다시 시작될 수 있도록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소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JSA 경비대대가 완벽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9.19 군사합의를 실효적으로 이행해 군사적 긴장 완화에 크게 기여하는 한편 '평화를 만드는 군'의 모습을 구현했다"고 치하했다.
서 장관은 중립국감독위원회도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백학 OP(관측소)도 찾아 경계근무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주문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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