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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레전드 밥 깁슨 별세...향년 84세
입력 2020-10-03 12:47 
밥 깁슨이 세상을 떠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명예의 전당 멤버 밥 깁슨이 눈을 감았다. 향년 84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3일(한국시간) 깁슨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깁슨은 1959년 빅리그에 데뷔, 17년간 카디널스에서 뛴 '원클럽맨'이다. 통산 528경기에 등판, 251승 174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1968년이 절정이었다. 그해 34경기에 등판, 22승 9패 평균자책점 1.12를 기록했다. 탈삼진(268개)과 평균자책점 부문 리그 1위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석권했다.
1970년에는 34경기에서 23승 7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다승 1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사이영상을 손에 넣었다.
1964, 1967, 1968년 세 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이중 64년과 6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두 차례 MVP를 수상했다. 올스타 9회, 골드글러브 9회를 수상했다.
1981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84%의 지지를 받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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