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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ERA 8.83’ 이민우, 윌리엄스 감독 믿음에 보답할까 [MK미리보기]
입력 2020-10-03 09:31 
KIA타이거즈 이민우.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KIA타이거즈의 뜨거운 5위 경쟁은 이제 이민우(28)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민우도 맷 윌리엄스 감독의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
이민우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KIA는 두산과 치열한 5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두산이 64승 4무 55패, KIA가 64승 55패로 공동 5위에 올라있다. 2일 경기에서 KIA는 에이스 양현종(32)이 6회 무너지면서 3-14로 대패했다. 4연승을 달리며 단독 5위까지 올랐던 기세가 한 풀 꺾였다.
올 시즌 유독 두산만 만나면 작아지는 KIA다. KIA는 두산과 13차례 맞대결에서 3승 10패로 절대적 열세에 놓여있다.
3일과 4일 잠실에서의 대결이 5위 경쟁에서는 중요하다. 열세 분위기를 돌려 놓는 게 중요한 KIA다. 3일 선발로 나서는 이민우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다만 이민우는 20경기에서 102⅓이닝 6승 9패 평균자책점 6.42로 그리 안정적인 선발이라고 볼 수는 없다. 더구나 후반기 8경기에서는 2승 5패 평균자책점 8.83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 12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5.19에 비하면 힘이 떨어진 모양새다.
9월 성적은 처참했다. 9월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12.66이다. 직전 등판인 지난달 2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다만 이민우는 낮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낮 경기 두 차례 등판에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고 있다. 3일 두산전은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올 시즌 두산 상대로는 3경기 17⅓이닝을 소화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 중이다. 통산 두산 상대 성적은 10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25다.
최근 불안한 이민우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깊은 신뢰를 보냈다. 이민우가 순위싸움이 걸린 두산전에서 팀에 승리를 안길지 지켜 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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