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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대타 스리런’ 롯데, 5위와의 승차 3경기로 좁혀
입력 2020-10-02 23:59 
롯데가 2일 사직 한화전에서 전준우의 결승 스리런으로 5-2로 승리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전준우가 대타 스리런을 때린 롯데 자이언츠가 2연승을 달리며 공동 5위 KIA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승차는 3경기가 됐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120경기 61승 1무 58패 승률 0.513으로 7위를 지켰다.
경기는 8회초까지 점수는 1-1로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8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는 2회 한동희의 솔로포로 1-0으로 앞섰으나 3회 곧바로 노수광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8회말 롯데는 1사에서 바뀐 투수 정우람을 상대로 이대호와 이병규가 모두 볼넷을 골라내며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민병헌 타석때 롯데는 전준우 대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준우는 2B 상황에서 정우람이 던진 127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공은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3점 홈런으로 연결되면서 점수는 4-1이 됐다.
리드를 되찾은 롯데는 9회초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했다. 1사에서 최재훈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최진행 이용규를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10월 첫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현재 24경기를 남겨놓은 롯데로써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같은 날 NC다이노스는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일격을 당하며 연승이 11에서 멈췄다. 5회까지 1-0으로 앞섰던 NC는 6회초 선발 마이크 라이트가 구자욱과 김동엽에게 연속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1-4로 역전당했다.
이어 7회 1점, 8회 3점을 더 허용하며 점수는 1-8이 됐으며 NC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7점 차 대패를 당했다.
인천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SK와이번스를 12-5로 대파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허정협은 4타수 3안타 3홈런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에서 KIA타이거즈를 상대로 17안타를 때려내며 14-3으로 승리를 거두고 공동 5위에 복귀했다. 리드오프 허경민이 5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수원에서는 kt위즈가 LG트윈스를 5-2로 꺾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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