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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 문상철 “좋은 활약, 시즌 끝까지 이어가겠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0-10-02 20:59 
kt 문상철이 2일 수원 LG전에서 8회 1사 1, 3루에서 결승타를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수원)=노기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요즘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데 안주하지 않고 시즌 끝날 때까지 꼭 지금과 같은 활약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문상철(29)이 kt위즈의 새로운 히트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2로 동점인 8회말 1사 1, 3루에서 결승타를 때리며 5-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문상철은 최근에 타격감이 계속 좋았지만 찬스에서는 잘 못 쳐서 조금 더 집중했다. 경기 후반부에 치면 이길 가능성이 클 것으로 생각해서 더 집중한거 같다”라고 말했다.
문상철은 9월9일 1군에 복귀한 이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16경기 타율 0.450 18안타 5홈런 10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상철은 잘해본 적이 없었는데 계속 유지하려는 생각밖에 없다. 시즌 끝날 때까지 꾸준히 칠까라는 생각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 경기에서 문상철은 선발 좌익수로 출전했다. 이전까지 1루수와 지명타자로 나왔으나 외야수는 처음이다.
5월부터 (이강철) 감독님께서 연습하라고 하셔서 계속 연습했다”라고 말한 문상철은 2군에서는 외야수로 몇 경기를 뛰었는데 아직은 크게 잘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경기 전 이 감독은 문상철이 치면 (담장으로) 넘어가서 선발에서 뺄 수 없다”라며 칭찬했다.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한 문상철은 감이 좋은 건 사실이고 감독님이 기회를 주시니 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야 할 거 같다”라고 강조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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