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대선 D-32, 트럼프 코로나 확진에 정국 요동…파장은?
입력 2020-10-02 19:29  | 수정 2020-10-02 19:53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은 이제 불과 32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 구도에도 대형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당장 2차 TV 토론회 일정에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와 선거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당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일정입니다.

오전 기자회견 일정부터 밤 일정까지 모두 취소됐습니다.

워싱턴 호텔에서 열리는 대선 모금행사, 플로리다 유세 등 선거 일정도 포함됐습니다.

당장 오는 15일 2차 TV 토론회 일정에 차질이 예상되는 등 남은 기간 트럼프 선거캠프의 정상적인 유세 활동이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 인터뷰 : 조나단 라이너 / 미 조지워싱턴대 심장전문의 교수
- "이번 주 대통령과 함께 여행한 직원들 전체를 14일 동안 격리시켜야 합니다. 미국 대통령도 14일 동안 격리되어야 하고요."

평소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소홀히 하는 등 코로나19 위험을 과소평가하던 평소 언행도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앞선 토론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을 놓고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격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1차 TV토론회 당시)
- "저는 필요할 때만 마스크를 씁니다. (바이든처럼) 매번 마스크를 쓰지 않습니다. 그는 볼 때마다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토론을 벌였던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감염 가능성도 중대 변수입니다.

두 사람은 악수 등 신체적 접촉은 없었지만, 마스크 없이 토론을 진행해 우려는 남아있습니다.

토론회 당시 트럼프 측 인사들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만큼 '트럼프 발 감염'이 현실화될 경우 비난의 화살 역시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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