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자신은 안 걸린다더니…코로나에 발목 잡힌 트럼프
입력 2020-10-02 19:19  | 수정 2020-10-02 19:50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역 수칙을 무시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이면서 비판을 받아왔죠.
자신은 걸리지 않는다며 호언장담했다가 결국 발목이 잡혔습니다.
논란의 과거 발언, 이수아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언급으로 다양한 구설에 올랐습니다.

확산 초기에는 코로나19가 감기와 다를 바 없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발언으로 비난을 받았고,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월)
- "감기를 다루듯이 다루면 되는 거죠. 다 괜찮아질 겁니다."

'중국발 바이러스'란 발언으로 미국 내 확산 책임을 중국에 전가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6월)
- "코로나19는 역사상 어떤 질병보다도 많은 이름을 가졌습니다. 나는 '쿵플루'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마스크 무용론을 내세우며 '노 마스크' 정책을 고수했습니다.

지난 4월, 보건 당국의 면마스크 권고에도 착용 거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4월)
-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나라) 대통령, 총리, 독재자, 왕, 여왕을 맞이하는 것은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은 바이러스 감염에서 예외라며 자신만만하던 트럼프 대통령.

하지만 불과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결국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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