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택연금 가입자 월평균 102만원 받아
입력 2020-10-02 09:30 
주택연금 가입자들은 평균 3억원짜리 집을 맡기고 월 102만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들의 평균 주택가격은 3억원으로 조사됐다.
주택 가격 상승세 속에 평균 주택가격이 처음으로 3억원대에 진입했다.
평균 월 지급금은 102만원이었다.

전국 주택 연금가입자 수는 7만6158명이었으며 평균 가입 연령은 72.2세였다.
상반기 동안 주택연금에 신규 가입한 인원은 5124명이었다.
매년 1만명 안팎이 신규 가입하는 추세를 고려해봤을 때 올해 중 누적 가입자 8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 주택연금 가입자들의 집값 평균이 4억1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지역이 1억28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집값에 따라 월 지급금도 차이가 났다. 서울 가입자들의 월평균 지급액(136만원)이 가장 높았고, 경기(105만원), 제주(91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남(49만원)과 전북(55만원), 경북(57만원) 가입자들의 월지급액이 적은 편이었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인 고령자가 지금 사는 집을 담보로 맡기면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월 연금 방식으로 노후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보증해주는 제도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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