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mbn이 마련한 현장경기 진단,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 훈풍이 불고 있는 부동산 시장입니다.
부동산 시장에는 최근 들어 부쩍 찾는 발길이 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경기회복을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조언합니다.
달아오르는 부동산 시장을 강태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강사의 말을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빽빽이 받아적는 아주머니.
고3 입시 학원을 연상케 하지만, 실은 공매 제도에 대한 설명회입니다.
▶ 인터뷰 : 강정수 / 공매 설명회 참가자
- "(경기가) 좋다가 나쁘다가 또 좋다가 나쁘다가 이런 흐름이 있는 건데, 그 흐름이 그래프로 따지면 이제 올라갈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금융위기 이후 70% 초반까지 떨어졌던 낙찰가율이 이제 80%를 넘어섰습니다.
경매 시장도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최근 경매가 진행된 서울 잠실의 주공 5단지 전용 108㎡ 아파트의 감정가는 8억 5천만 원.
35명의 응찰자가 몰려 단 한 번 유찰도 없이 11억 5천여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이 무려 136%에 달합니다.
▶ 인터뷰 : 김상신 / 부동산 코디네이터
- "불과 4~5개월이 지난 지금 경매장에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건 많은 사람이 투자에 관심이 많고 많은 사람이 투자를 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부동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현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최근 문을 연 한 건설사의 모델 하우스에는 정말 오랜만에 사람들의 긴 행렬이 연출됐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강남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꽁꽁 얼어붙었던 시장이 풀리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중개사무소부터 다시 들어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석태 / 중개사무소장
- "단지 내 상가의 경우 거의 1층에는 부동산중개 사무소로 다 찰 정도로 많이 개업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주인을 찾지 못해 텅 비었던 상가도 벌써 옛날 얘기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선종필 / 상가뉴스레이더 대표
- "상업용 부동산의 거래 증가량이 300%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내수침체에 대한 심리적 부분들이 다소 회복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본격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이릅니다.
▶ 인터뷰 : 차상휘 / 자산관리공사 팀장
- "정부의 부동산 완화 정책까지 감안한다면 앞으로 올해 하반기까지는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겠지만, 그게 본격적인 상승의 신호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직 심리적 요인이 크다는 설명입니다.
▶ 스탠딩 : 강태화 / 기자
- "부동산 시장에도 조금씩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리적인 기대감이 실제 경기회복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아직 속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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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이 마련한 현장경기 진단,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 훈풍이 불고 있는 부동산 시장입니다.
부동산 시장에는 최근 들어 부쩍 찾는 발길이 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경기회복을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조언합니다.
달아오르는 부동산 시장을 강태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강사의 말을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빽빽이 받아적는 아주머니.
고3 입시 학원을 연상케 하지만, 실은 공매 제도에 대한 설명회입니다.
▶ 인터뷰 : 강정수 / 공매 설명회 참가자
- "(경기가) 좋다가 나쁘다가 또 좋다가 나쁘다가 이런 흐름이 있는 건데, 그 흐름이 그래프로 따지면 이제 올라갈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금융위기 이후 70% 초반까지 떨어졌던 낙찰가율이 이제 80%를 넘어섰습니다.
경매 시장도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최근 경매가 진행된 서울 잠실의 주공 5단지 전용 108㎡ 아파트의 감정가는 8억 5천만 원.
35명의 응찰자가 몰려 단 한 번 유찰도 없이 11억 5천여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이 무려 136%에 달합니다.
▶ 인터뷰 : 김상신 / 부동산 코디네이터
- "불과 4~5개월이 지난 지금 경매장에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건 많은 사람이 투자에 관심이 많고 많은 사람이 투자를 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부동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현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최근 문을 연 한 건설사의 모델 하우스에는 정말 오랜만에 사람들의 긴 행렬이 연출됐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강남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꽁꽁 얼어붙었던 시장이 풀리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중개사무소부터 다시 들어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석태 / 중개사무소장
- "단지 내 상가의 경우 거의 1층에는 부동산중개 사무소로 다 찰 정도로 많이 개업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주인을 찾지 못해 텅 비었던 상가도 벌써 옛날 얘기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선종필 / 상가뉴스레이더 대표
- "상업용 부동산의 거래 증가량이 300%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내수침체에 대한 심리적 부분들이 다소 회복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본격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이릅니다.
▶ 인터뷰 : 차상휘 / 자산관리공사 팀장
- "정부의 부동산 완화 정책까지 감안한다면 앞으로 올해 하반기까지는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겠지만, 그게 본격적인 상승의 신호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직 심리적 요인이 크다는 설명입니다.
▶ 스탠딩 : 강태화 / 기자
- "부동산 시장에도 조금씩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리적인 기대감이 실제 경기회복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아직 속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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