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확진 77명 다시 두 자릿수…부산·서울 병원에선 무더기 확진
입력 2020-10-02 08:39  | 수정 2020-10-02 08:57
【 앵커멘트 】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부산을 방문한 귀성객 한 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과 서울의 병원에서도 각각 10명과 33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면서 추석 이후 재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자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줄었지만, 산발적인 전국 감염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특히 부산으로 내려간 서울 거주 귀성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제주와 강원 동해안에도 추석 연휴 기간 이른바 '추캉스' 관광객이 몰리면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연휴 기간 4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는 그야말로 방역 전쟁 중입니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확진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 금정구 소재 평강의원에서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의사·환자 등 10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해 부산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변성완 / 부산시장 권한대행
- "잠시만 고삐를 늦춰도 금세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고 추석 명절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도봉구 소재 정신과전문병원인 다나병원에서도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어났고,

1분 거리의 예마루데이케어센터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2명이 됐습니다.

연휴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전국적인 재확산으로 갈 지, 아니면 일상으로 돌아갈 지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jadooly@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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