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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트롯 어워즈’ 100년 대상은 이미자, 시청률 22.4% 기록
입력 2020-10-02 08: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2020 트롯 어워즈가 ‘트롯 100년 대상을 이미자에게 안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일 방송된 TV CHOSUN ‘2020 트롯 어워즈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2.4%를 기록, 지상파-종편 종합 1위를 거머쥐었다. 이날 ‘2020 트롯 어워즈에서는 국내 대중가요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하는 트로트 시상식답게 트로트 가수들이 국민을 위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국민 투표로 선정된 시상을 비롯해 격동의 세월을 지켜온 트로트 가수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다양한 시상으로 안방극장에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2020 트롯 어워즈는 김성주-임영웅-조보아의 희망찬 인사를 시작으로 화려한 축제의 문을 열었다. 뒤따라 남진-정동원이 바통을 이어받아 ‘파트너로 61년을 뛰어넘는 트로트 화합을 선보이면서 ‘세대 통합 시상식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이어 진성이 ‘보릿고개로 부모님 세대에게 만감을 교차하게 만들었고, ‘트로트 왕자 신유는 ‘잠자는 공주라는 데뷔곡으로 ‘럭셔리 트로트의 세계로 초대했다.
이어 ‘2020 트롯 어워즈 첫 번째 시상인 ‘트롯 남자 신인상과 ‘트롯 여자 신인상을 발표하기 위해 ‘전통가요 여제 이미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트롯 남자 신인상은 임영웅이, ‘트롯 여자 신인상은 송가인에게 돌아가며 인생에 단 한 번뿐인 트로트 신인상을 전통가요의 산증인인 이미자로부터 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소중한 의미를 더했다.

‘트로트 4대 천왕 태진아가 일평생을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의 한을 ‘사모곡으로 담아냈고, 또 한 명의 ‘트로트 메들리 4대 천왕 금잔디가 간드러진 보이스로 ‘오라버니를 부르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트롯 100년 남자 베스트 가수상에는 진성, 조항조, 박현빈, 신유가 수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건네는 소감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다음으로 또 다른 ‘트로트 4대 천왕 송대관이 인생을 녹여낸 ‘네 박자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후끈 달궜고, 뒤이어 ‘음유시인 조항조가 ‘고맙소로 대한민국 전역에서 보내온 트로트 향한 뜨거운 사랑에 보답했다. 세 번째 시상인 ‘PD가 뽑은 라이징 스타상은 올 하반기 안방극장을 찾아올 성훈-이가령이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트로트 쾌남 영탁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또한 트로트에 음악적 생명력을 더한 최고의 작가(作歌)에게 주는 ‘트롯 100년 작가상은 52년간 2000여 곡을 작사한 정풍송 작사가에게 돌아갔다. 1부 마지막으로는 ‘미스터트롯 선(善)에 빛나는 영탁이 남녀노소 트롯 애창곡인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꾸미며 흥을 한껏 고취시켰다.
김다비의 ‘주라주라 무대로 후끈 달아오른 열기 속에서 시작된 2부는 트로트계의 막내 정동원이 ‘효도합시다로 안방극장에 효심을 전달했고, 정통 트로트의 여자 계보를 잇는 김용임도 ‘사랑님으로 트로트의 진수를 펼쳤다. 이어진 ‘트롯 100년 여자 베스트 가수상에는 김용임, 김혜연, 금잔디, 홍진영이 수상하며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미스터트롯이 낳은 트로트 진(眞) 임영웅이 감미로운 ‘이제 나만 믿어요 무대를, 끼로 똘똘 뭉친 ‘레인보우와 조정민이 각각 ‘고향역과 ‘레디 큐를, TOP6 장민호가 ‘남자는 말합니다 무대를 쉴 틈 없이 선보이며 신명을 자아냈다.
100% 국민이 뽑은 ‘K트롯테이너상, ‘글로벌 스타상, ‘10대가 뽑은 트롯 가수상은 임영웅이 휩쓸며 ‘만능 트로트맨의 저력을 발휘했다. 그 뒤 신동으로 트로트에 입문했다는 공통점을 지닌 TOP6 김희재가 ‘나는 남자다를 하춘화가 ‘영암 아리랑으로 축하쇼를 펼쳤고, 트로트 100년 역사에 큰 획을 긋고 자신만의 음악적 브랜드를 구축한 트로트 가수에게 돌아가는 ‘트롯 100년 가왕상 첫 번째 시상에서는 송대관, 현철, 태진아, 김연자, 김수희가 트로피를 안으며 2부를 마무리했다.
3부 시작은 TOP6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시대별 ‘사랑 노래 메들리를 뮤지컬 형식으로 준비했다. 그리고 ‘디지털 스타상은 임영웅이, ‘트롯 100년 가왕상은 하춘화, 남진, 나훈아, 설운도, 주현미, 장윤정이 수상했다. 그리고 ‘트로트 4대 천왕 설운도가 결혼식 트로트 축가로 떠오르고 있는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이찬원이 ‘울긴 왜 울어로 축하 무대를 완성하며 트로트의 참맛을 느끼게 했다.
‘대세 배우 김사랑과 윤현민이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전체 투표수 2791만 6337표가 쏟아지면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던, ‘남, 여 인기상을 임영웅 송가인이 수상하면서, 2020년 최고 인기 트로트 가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영화계 레전드 안성기가 시상에 나선 ‘공로상은 ‘트로트 대부 남진에게 트로피가 돌아갔고, 후배들을 위해 더욱더 트로트에 공로하겠다는 소감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2000년대 트로트 명맥을 세운 장윤정이 ‘좋은 당신, ‘트로트 가왕 남진이 ‘나야 나, ‘트로트 여왕 빅3 주현미가 ‘짝사랑, ‘추억으로 가는 당신으로 트로트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켰다. 그리고 시상식 맨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품격을 높인 ‘국민 가수 이미자가 변함없는 옥구슬 보이스로 ‘동백아가씨와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소화하며 축하쇼를 정점으로 이끌었다. ‘트롯 100년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영화계 레전드 신영균 회장과 조보아가 시상에 나섰고, 장윤정이 트로피를 수상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트롯 100년 대상은 61년 동안 오롯이 전통가요 외길을 걸어온 이미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미자를 중심으로 모든 출연진이 무대 위로 모인 가운데, ‘2020 트롯 어워즈는 ‘트로트의 100년사를 총정리하고 앞으로의 트로트 100년을 약속하면서 트로트 그랑프리쇼 대화합의 막을 내렸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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