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 당일 남양주서 모자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확대
입력 2020-10-01 19:19  | 수정 2020-10-01 19:59
【 앵커멘트 】
추석인 오늘 경기 남양주시에서 60대 어머니와 40대 아들이 각각 숨진 채 다른 장소에서 발견됐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길거리에서 피를 흘린 채 발견됐고, 집에서는 흉기가 나왔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도로변을 비틀거리며 걸어가다 결국 주저앉습니다.

뒤이어 경찰차가 출동하고 구급차도 들어옵니다.

오늘 낮 11시쯤 경기 남양주시에서 6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50m 정도 떨어진 주택에서 쓰러져있는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엄마와 아들 관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모친은 아들과 다투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채 집을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문이 잠겼거든 그러니까 우리 집 담을 넘어서 이리 나간 거야."

아들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된 모친도 결국 숨졌습니다.

이들 모자는 경제적 이유로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작년에도 아들 때문에 무리가 있었고 경제적으로 어렵다 보니까 그런 일이…. 안타까워요."

남양주경찰서는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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