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2일 뇌출혈로 쓰러진 뒤 투병 중인 소설가 이외수(74) 씨의 아들이 추석이자 이 씨의 생일을 맞아 아버지의 회복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 씨의 장남 한얼 씨는 1일 아버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가족에게 음력 8월 15일은 아버지의 생일로 한가위 이상의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재활 치료 중인 아버지는 예상과 달리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 씨는 뇌출혈로 수술 뒤 수주 만에 의식을 되찾고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겨 빠른 회복세를 보였으며, 이후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으나 음식물 삼킴에 어려움을 겪는 등 회복이 더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폐렴까지 앓았으나 위기는 넘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들 이 씨는 "좋은 소식을 여러분에게 바로 전하고 싶었지만 좀처럼 호전이 없어 그러지 못했다"며 "아버지의 소식을 기다리며 건강을 기도해주는 모든 이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