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연휴 만난 누나 부부에게 흉기 휘두른 60대…매형은 숨져
입력 2020-10-01 09:22  | 수정 2020-10-08 10:04

추석 연휴에 누나 부부를 만나 함께 술을 마시다가 흉기를 휘둘러 이들이 숨지고 다치도록 한 6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어제(30일) 낮 12시 17분쯤 아산시 인주면 한 아파트에서 63살 매형을 살해한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상을 입은 A씨의 누나는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다른 지역에 사는 A씨 누나 부부는 추석을 앞두고 이날 아산에 사는 A씨를 찾아와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고 A씨가 누나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슨 이유로 다툼이 있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시끄러운 소리를 들은 아파트 주민이 119에 신고했으며, 119 구급대가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A씨 매형은 이미 숨져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을 당시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주취 상태가 풀리면 피의자 신문을 통해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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