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대선 첫 TV 토론 바이든 판정승…난장판 혹평에 진행방식 바꾸기로
입력 2020-10-01 08:39  | 수정 2020-10-01 09:00
【 앵커멘트 】
모욕과 조롱이 난무했던 미국 대선의 첫 TV 토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우세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대선토론위원회는 앞으로 두 차례의 TV 토론에선 진행 방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미국 대선의 첫 TV 토론은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판정승이었습니다.

CNN과 여론조사 기관인 SSRS가 시청자 568명에 물어본 결과, 바이든 후보가 잘했다는 응답이 60%를 차지해 트럼프 대통령보다 우세했습니다.

'어느 후보가 더 진실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65%, 트럼프 대통령이 29%였습니다.

미국 대선토론위원회는 오는 15일과 22일 열릴 TV 토론에선 진행 방식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토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집요한 끼어들기로 토론장이 난장판이 됐다는 혹평이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흑인시위 관련해 극좌 대책이 필요해요. 우파가 아닌 좌파 문제죠. (FBI 국장이 말했듯이….)"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 민주당 대선 후보
- "(극좌파 문제로….) 입 좀 닥쳐줄래요? 정말 대통령답지 못하군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바이든 후보와 토론 진행을 맡은 앵커가 사실상 한편이었다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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