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LG트윈스가 이형종의 짜릿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갔다.
LG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전날(29일)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성적 66승 3무 52패를 만들었다. 반면 롯데는 연승으로 잇지 못하고 59승 1무 58패가 됐다.
롯데가 1회초 선취점을 뽑으며 전날 8-5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선두타자 오윤석과 손아섭이 LG 선발 정찬헌에게 볼넷을 연거푸 고르며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전준우가 우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2루주자 오윤석이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1, 3루로 바뀐 상황에서 이대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오윤석이 홈을 밟아 1-0 리드를 잡았다.
물론 LG도 그대로 끌려가진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롯데 선발 박세웅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스코어는 1-1이 됐다.
하지만 롯데의 기세는 뜨거웠다. 곧바로 이어진 3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손아섭의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비록 손아섭은 후속타자 전준우의 3루 땅볼에 2루에서 아웃 됐지만, 1사 1루에서 전준우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대호의 좌전 적시타에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이대호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2사 2루에서 정훈의 좌전 적시타때 홈까지 파고들어 3-1로 점수를 벌렸다. 이대호의 발로 만든 2득점이었다.
그러나 LG는 3회말 1득점 하며 추격 분위기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정주현의 안타에 이어 1사 1루에서 오지환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고, 이형종의 적시타로 2-3이 됐다. 다만 계속된 찬스에서 동점을 만들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이후 경기는 1점 차 롯데의 리드가 계속됐다. LG 선발 정찬헌은 초반 불안감을 떨쳐내고 4회부터 6회까지 롯데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도 6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버텼다.
결국 불펜 싸움에서 LG가 웃었다. 7회말 LG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롯데 두 번째 투수 서준원을 상대로 유강남과 정주현이 외야 뜬공 처리하며 2사를 만들었지만, 홍창기에 2루타를 얻어맞았다. 결국 롯데는 투수를 구승민으로 바꿨지만, 구승민은 오지환에 볼넷을 내줘 1, 2루가 됐고, 이형종이 좌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형종은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LG는 잠그기 모드에 들어갔다. 8회 정우영, 9회 고우석이 롯데 타선을 막으며 짜릿한 승리에 성공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트윈스가 이형종의 짜릿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갔다.
LG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전날(29일)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성적 66승 3무 52패를 만들었다. 반면 롯데는 연승으로 잇지 못하고 59승 1무 58패가 됐다.
롯데가 1회초 선취점을 뽑으며 전날 8-5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선두타자 오윤석과 손아섭이 LG 선발 정찬헌에게 볼넷을 연거푸 고르며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전준우가 우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2루주자 오윤석이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1, 3루로 바뀐 상황에서 이대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오윤석이 홈을 밟아 1-0 리드를 잡았다.
물론 LG도 그대로 끌려가진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롯데 선발 박세웅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스코어는 1-1이 됐다.
하지만 롯데의 기세는 뜨거웠다. 곧바로 이어진 3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손아섭의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비록 손아섭은 후속타자 전준우의 3루 땅볼에 2루에서 아웃 됐지만, 1사 1루에서 전준우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대호의 좌전 적시타에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이대호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2사 2루에서 정훈의 좌전 적시타때 홈까지 파고들어 3-1로 점수를 벌렸다. 이대호의 발로 만든 2득점이었다.
그러나 LG는 3회말 1득점 하며 추격 분위기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정주현의 안타에 이어 1사 1루에서 오지환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고, 이형종의 적시타로 2-3이 됐다. 다만 계속된 찬스에서 동점을 만들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이후 경기는 1점 차 롯데의 리드가 계속됐다. LG 선발 정찬헌은 초반 불안감을 떨쳐내고 4회부터 6회까지 롯데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도 6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버텼다.
결국 불펜 싸움에서 LG가 웃었다. 7회말 LG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롯데 두 번째 투수 서준원을 상대로 유강남과 정주현이 외야 뜬공 처리하며 2사를 만들었지만, 홍창기에 2루타를 얻어맞았다. 결국 롯데는 투수를 구승민으로 바꿨지만, 구승민은 오지환에 볼넷을 내줘 1, 2루가 됐고, 이형종이 좌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형종은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LG는 잠그기 모드에 들어갔다. 8회 정우영, 9회 고우석이 롯데 타선을 막으며 짜릿한 승리에 성공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