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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김민재, ♥박은빈 눈물에 위로…최고시청률 7.0% [M+TV인사이드]
입력 2020-09-30 10:15 
‘브람스’ 김민재♥박은빈 사진=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캡처
‘브람스 김민재가 박은빈의 곁을 지켜준 가운데 박은빈이 박지현과 김민재의 합주를 듣고 불안한 감정을 내비쳤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연출 조영민‧극본 류보리‧제작 스튜디오S, 이하 ‘브람스)에서는 채송아(박은빈 분)가 범접할 수 없는 박준영(김민재 분)와 이정경(박지현 분)의 합주를 듣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률은 5.9%(2부)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7.0%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소토 보체: 속삭이는 목소리로라는 부제로 꾸며진 ‘브람스 10회에서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채송아와 박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키고 싶던 우정이 깨지고, 비슷한 처지가 된 두 사람이었다. 박준영은 채송아의 곁을 지켰고, 채송아는 박준영 앞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채송아는 대학원 입시 준비를 하며 이수경(백지원 분) 교수의 체임버 창단을 도왔다. 이 체임버는 도움이 필요한 제자들의 절박함을 이용하는 교수들의 라인 다지기였다. 채송아 역시 대학원에 가는 것이 절실했다. 그러나 이 생리를 모르는 것은 아니기에, 채송아는 교수를 도우면서도 점점 마음이 불편해졌다.

이수경 교수를 따라간 자리에서 만난 이정경은 또 다른 것으로 채송아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정경은 박준영과의 오랜 시간을 채송아에게 이야기하며, 뭘 어떻게 해보겠단 게 아니에요. 다만 저는 기다릴 거예요. 지난 시간 동안 준영이가 저를 기다렸듯이”라고 말했다. 박준영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알지만, 자신은 알 수 없는 이들의 세월은 채송아를 불안하게 했다.


채송아의 마음은 음악에서 드러났다. 채송아는 대학원 입시곡 연습을 하던 중 반주자로부터 계속해 지적을 받았다. 피아노와 합을 맞추지 못하고 흔들린다는 것. 자신의 템포대로 곡을 이끌고 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다는 것이다. 반주자는 자기는 자기 음악에 자신이 없어?”라고 말했고, 그것이 곧 채송아의 마음이었다.

그러던 중 채송아는 웅성거리는 학생들을 따라간 곳에서 박준영과 이정경의 합주를 듣게 됐다. 박준영은 이정경의 교수 임용 피아노 반주를 돕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 곡은 채송아의 대학원 입시곡과 같은 ‘프랑크 소나타였다. 채송아는 음악에 빠진 두 사람의 완벽한 연주와 호흡을 보며, 자신은 모르는 이들의 15년 시간과 자신에게는 없는 음악적 재능을 느낀 듯했다. 그 모습과 함께 정경씨랑 사이에 그 시간들 사이에 제가 들어갈 자리가 있어요?”라는 채송아의 내레이션은 울림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준영의 재능보다 가정사를 팔아 이용하려는 박성재(최대훈 분)의 모습과, 뛰어난 스승이나 연주자로서의 능력은 인정받지 못한 교수 유태진(주석태 분)과 박준영의 관계도 풀렸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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