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이날만큼은 2018년의 그로 돌아간 듯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스넬은 30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 5 2/3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가 기록한 9개의 탈삼진은 찰리 모튼(2019년 디비전시리즈 3차전) 맷 가르자(2008년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와 함께 레이스 구단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었다. 그는 포스트시즌 무대가 낯선 토론토 타자들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그는 경기 후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정말 예감이 좋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플레이오프다. 정말 흥분됐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약간 부진했지만, 감을 되찾기 시작했다. 플레이오프가 주는 에너지는 확실히 흥분되게 만든다. 전반적으로 정말 느낌이 좋았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자신의 투구를 "이기기에 충분했다"고 자평하면서도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볼넷을 몇 차례 내준 것이 아쉽다.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다음 경기 분발을 다짐했다.
자신의 공중에는 특히 커브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팔의 회전 속도를 조정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전반적으로 정말 감이 좋았고 편안했다"며 성공 비결에 대해 말했다.
6회 2사 1루에서 교체될 때 아쉬움을 드러낸 그는 "6이닝을 다 채우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나는 캐시 감독을 믿는다. 그가 하는 일에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당연히 나가면 7이닝, 9이닝 던지고 싶지만, 동시에 그를 믿고 존중하며 리드를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비가 정말 잘해줬다. 전반적으로 팀원 모두의 힘을 더해 만든 승리라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이기기 위해 옳은 일들을 했다"며 팀원들 모두를 칭찬했다.
캐시 감독은 "끝내줬다"며 스넬의 투구를 칭찬했다. "최고의 구위였다. 구위도 구위지만, 그의 마음가짐도 인상적이었다. 지금까지 정말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체할 때 화를 낸 것에 대해서는 "모든 투수들이 화를 내기를 원한다"며 승부욕으로 받아들였다.
캐시 감독은 이날 승리를 "깔끔한 야구"라 평하며 "이것이 우리가 이겨온 방법이다. 접전 상황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찾고 있다. 투구, 수비, 필요할 때 터지는 안타까지, 모두 이유가 있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만큼은 2018년의 그로 돌아간 듯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스넬은 30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 5 2/3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가 기록한 9개의 탈삼진은 찰리 모튼(2019년 디비전시리즈 3차전) 맷 가르자(2008년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와 함께 레이스 구단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었다. 그는 포스트시즌 무대가 낯선 토론토 타자들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그는 경기 후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정말 예감이 좋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플레이오프다. 정말 흥분됐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약간 부진했지만, 감을 되찾기 시작했다. 플레이오프가 주는 에너지는 확실히 흥분되게 만든다. 전반적으로 정말 느낌이 좋았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자신의 투구를 "이기기에 충분했다"고 자평하면서도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볼넷을 몇 차례 내준 것이 아쉽다.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다음 경기 분발을 다짐했다.
자신의 공중에는 특히 커브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팔의 회전 속도를 조정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전반적으로 정말 감이 좋았고 편안했다"며 성공 비결에 대해 말했다.
6회 2사 1루에서 교체될 때 아쉬움을 드러낸 그는 "6이닝을 다 채우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나는 캐시 감독을 믿는다. 그가 하는 일에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당연히 나가면 7이닝, 9이닝 던지고 싶지만, 동시에 그를 믿고 존중하며 리드를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비가 정말 잘해줬다. 전반적으로 팀원 모두의 힘을 더해 만든 승리라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이기기 위해 옳은 일들을 했다"며 팀원들 모두를 칭찬했다.
캐시 감독은 "끝내줬다"며 스넬의 투구를 칭찬했다. "최고의 구위였다. 구위도 구위지만, 그의 마음가짐도 인상적이었다. 지금까지 정말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체할 때 화를 낸 것에 대해서는 "모든 투수들이 화를 내기를 원한다"며 승부욕으로 받아들였다.
캐시 감독은 이날 승리를 "깔끔한 야구"라 평하며 "이것이 우리가 이겨온 방법이다. 접전 상황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찾고 있다. 투구, 수비, 필요할 때 터지는 안타까지, 모두 이유가 있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