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무혐의 처분 추미애 "무리한 고소·고발 국론 분열…사과 없을 실 후속 조치"
입력 2020-09-30 09:04 
자료 보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국무회의에 참석해 자료를 보고 있다. 2020.9.29 srbae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들의 군 휴가 연장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0일 입장문을 냈다.
추 장관은 이날 입장문에서 "정치공세의 성격이 짙은 무리한 고소·고발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력(공권력)을 소모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8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보자의 일방적 주장을 어떤 객관적 검증이나 사실확인도 없이 단지 정쟁의 도구로 삼은 무책임한 세력들은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합당한 사과가 없을 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론을 향해서도 "사실과 진실을 짚는 대신 허위의 주장을 그대로 싣고, 더 나아가 허위를 사실인 양 보도한 다수 언론은 국민께 커다란 실망과 상처를 주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추 장관은 서울동부지검이 불기소 처분을 내린 지난 28일 법무부 대변인실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근거 없고 무분별한 정치공세였다"며 "불필요한 정쟁에서 벗어나 검찰 개혁과 민생 현안에 집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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