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대은(31·kt)이 503일 만에 선발투수로 뛴다.
kt는 30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투수 이대은을 예고했다.
이대은의 KBO리그 선발 등판은 개인 통산 9번째로 2019년 5월 16일 광주 KIA전 이후 503일 만이다.
2019년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은 이대은은 구원투수로서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시즌 초반 선발진의 한자리를 꿰찼으나 8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88로 평범한 성적을 거뒀다. 마무리투수로 보직을 바꾼 뒤 철벽을 자랑하며 kt의 창단 첫 5할 승률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대은의 KBO리그 2번째 시즌은 혹독했다. 등판할 때마다 흔들렸다. 5월 평균자책점이 무려 10.13이었다. 패전투수만 세 번이었다.
결국은 재정비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5월 23일 1군 엔트리에 말소된 그는 105일 후에야 돌아왔다.
조금씩 이대은다운 투구를 펼쳤다. 1군 복귀 후 평균자책점은 3.68이었다. 7경기에 나가 여섯 차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폼을 간결하게 바꾼 효과였다. 이강철 감독은 바뀐 투구폼이 익숙해지는 것 같다. 바꾼 후 구위나 구속이 좋아졌다. 앞으로 영점만 잡히면 될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2021년에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꿀 여지를 뒀다. 올해는 이대은을 불펜에서 활동시킬 계획이었다.
다만 kt가 이번 주에 개천절 더블헤더를 포함해 총 7경기를 치러야 해 선발투수 자원 확보가 필요했다. 그렇게 9월의 마지막 날이자 추석 연휴의 첫날에 이대은에게 선발 등판 기회가 주어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대은(31·kt)이 503일 만에 선발투수로 뛴다.
kt는 30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투수 이대은을 예고했다.
이대은의 KBO리그 선발 등판은 개인 통산 9번째로 2019년 5월 16일 광주 KIA전 이후 503일 만이다.
2019년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은 이대은은 구원투수로서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시즌 초반 선발진의 한자리를 꿰찼으나 8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88로 평범한 성적을 거뒀다. 마무리투수로 보직을 바꾼 뒤 철벽을 자랑하며 kt의 창단 첫 5할 승률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대은의 KBO리그 2번째 시즌은 혹독했다. 등판할 때마다 흔들렸다. 5월 평균자책점이 무려 10.13이었다. 패전투수만 세 번이었다.
결국은 재정비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5월 23일 1군 엔트리에 말소된 그는 105일 후에야 돌아왔다.
조금씩 이대은다운 투구를 펼쳤다. 1군 복귀 후 평균자책점은 3.68이었다. 7경기에 나가 여섯 차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폼을 간결하게 바꾼 효과였다. 이강철 감독은 바뀐 투구폼이 익숙해지는 것 같다. 바꾼 후 구위나 구속이 좋아졌다. 앞으로 영점만 잡히면 될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2021년에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꿀 여지를 뒀다. 올해는 이대은을 불펜에서 활동시킬 계획이었다.
다만 kt가 이번 주에 개천절 더블헤더를 포함해 총 7경기를 치러야 해 선발투수 자원 확보가 필요했다. 그렇게 9월의 마지막 날이자 추석 연휴의 첫날에 이대은에게 선발 등판 기회가 주어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