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종증권 인수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에게 법원이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 기자 】
서울중앙지법입니다.
【 질문 】
세종증권 매각 비리와 관련해 법원의 첫 선고인데, 노건평 씨에게 실형이 선고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노건평 씨에게 징역 4년에 추징금 5억7천만원을 선고했습니다.
노 씨는 정대근 전 농협회장에게 세종증권 인수청탁을 하고 세종증권 측으로부터 23억7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법원은 노건평 씨가 정화삼·정광용 형제와 공모해 알선 수재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법원은 특히 노 씨가 단순히 도와준 취지라고 밝히고 있지만 이는 법리적으로 도저히 납득안되며 노 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이어서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는데요.
법인자금 횡령과 세금 포탈 부분에 대해서도 유죄가 나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고등학교 동창인 정화삼 씨와 동생 정광용 형제에게는 각각 집행유예 4년과 징역 3년이 선고됐는데요.
재판부는 정화삼 씨에 대해 알선수재 공모 혐의는 인정되지만 범죄 가담 정도가 중하지 않아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노 씨가 세종증권 인수 로비 성공 대가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김해상가는 몰수됐습니다.
법원의 이번 선고는 세종증권 매각 비리와 관련한 첫 선고인데요.
오늘 노 씨에 대해 유죄가 선고됨에 따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박연차 리스트 수사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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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증권 인수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에게 법원이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 기자 】
서울중앙지법입니다.
【 질문 】
세종증권 매각 비리와 관련해 법원의 첫 선고인데, 노건평 씨에게 실형이 선고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노건평 씨에게 징역 4년에 추징금 5억7천만원을 선고했습니다.
노 씨는 정대근 전 농협회장에게 세종증권 인수청탁을 하고 세종증권 측으로부터 23억7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법원은 노건평 씨가 정화삼·정광용 형제와 공모해 알선 수재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법원은 특히 노 씨가 단순히 도와준 취지라고 밝히고 있지만 이는 법리적으로 도저히 납득안되며 노 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이어서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는데요.
법인자금 횡령과 세금 포탈 부분에 대해서도 유죄가 나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고등학교 동창인 정화삼 씨와 동생 정광용 형제에게는 각각 집행유예 4년과 징역 3년이 선고됐는데요.
재판부는 정화삼 씨에 대해 알선수재 공모 혐의는 인정되지만 범죄 가담 정도가 중하지 않아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노 씨가 세종증권 인수 로비 성공 대가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김해상가는 몰수됐습니다.
법원의 이번 선고는 세종증권 매각 비리와 관련한 첫 선고인데요.
오늘 노 씨에 대해 유죄가 선고됨에 따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박연차 리스트 수사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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