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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K-힙합’ 사이드 비, 10년 만에 컴백 카운트다운
입력 2020-09-29 15:52 
그룹 사이드 비 사진=슈어샷 레코즈
한국 힙합의 선구자인 그룹 사이드 비(SIDE-B)가 10년 만에 돌아온다.

슈어샷 레코즈는 29일 사이드 비가 음원 ‘B Classic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한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서는 만큼 완성도 높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발표했다.

사이드 비는 한국 힙합의 뿌리인 테이크(T-ache)와 가스(Gass)로 구성된 힙합 듀오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한국 힙합을 이끌었던 선구자적 힙합 레이블인 마스터 플랜(Master Plan)의 초기 멤버로서, 2015년 사이먼 도미닉(Simon Dominic)의 곡 ‘사이먼 도미닉에도 소개됐다.

가리온, 다 크루, 주석과 함께 ‘MP 4대천왕으로 불렸던 사이드 비는 당시 추구했던 신나고 강렬한 사운드와 기존의 트렌드를 접목시켰다. 1세대 힙합팬들에게는 익숙하면서도 클래식한 바이브를, 현대 K-힙합팬들에게는 신선하고 자극적인 사운드로써 신구세대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앨범 ‘B Classic은 ‘K-힙합의 조상인 사이드 비의 첫 움직임이자 새로운 시작을 담았다. 이들의 음악을 갈망하는 힙합 마니아의 큰 외침을 듣고 오랜 잠에서 깨어나 이 시대 K-힙합의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가사에 녹였다.

가스(G.A.S.S)는 그동안 수많은 일들이 있었고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났지만 항상 힙합을 놓지 않고 살아왔다. 또다시 한발 한발 나아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테이크(T-ACHE)는 긴 공백만큼 준비과정 역시 두려움과 두근거림, 떨림과 흥분, 걱정과 기대가 섞였다. 여러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사이드 비의 ‘두 번째 데뷔곡이 탄생했다. 그 어떤 곡들보다도 애착이 간다”며 우리의 음악을 들을 팬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다시 앞으로 나아갈 사이드 비의 여정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힙합 1세대들의 공연 ‘놀던 형들에 사이드 비가 참여한다는 소식에 쌈디, 팔로알토, 허클베리 P, 딥플로우 등 많은 힙합 아티스트들이 찾았을 정도로 K-힙합의 산증인이기에 이번 앨범에도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이드 비의 음원은 10월 2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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