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 "김정은에 뭐가 아쉬워서…문 대통령, 직접 설명해야"
입력 2020-09-29 15:45  | 수정 2020-10-06 16:04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9일)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서 보냈다는 통지문 때문에 다들 감격한 듯이 북한을 오히려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뭐가 그렇게 김정은한테 아쉬운 게 있어서 북한의 아주 못된 행위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지 않나"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국민들이 매우 분노하리라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 보다 더 소상한 설명을 국민 앞에 해야 하지 않느냐"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휴가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들을 무혐의로 불기소한 것에 대해서는 "특정한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이 검찰 개혁의 목표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수사 결과 발표를 보고 적지 않은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특검 같은 것을 다시 한 번 시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됐다"고 말했습니다.

소속 의원들이 최근 전국에서 1인 시위에 나선 것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가 의사표시를 할 수 있는 것이 그런 방법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정부가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원천봉쇄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코로나 방지와 관련 없는 그런 것에 대해 왜 강경책을 쓰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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