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24살 디오구 조타가 리버풀(잉글랜드) 이적 이후 첫 골을 폭발하며 화끈하게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조타는 한국시간으로 오늘(29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앞서던 후반 43분 쐐기 골을 꽂아 3-1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개막 후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아스널은 개막 2연승 뒤 시즌 첫 패배를 맛봤습니다.
전반 25분 최종 수비수의 볼 처리 실수로 아스널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게 선제골을 내준 리버풀은 3분 뒤 사디오 마네의 동점 골이 터지면서 1-1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무함마드 살라흐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강력한 왼발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마네가 골 지역 정면에서 텅빈 아스널의 골문 안에 왼발로 밀어 넣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전반 34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앤디 로버트슨이 역전 결승 골로 연결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전반을 2-1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 35분 마네 대신 '영입생' 조타를 투입했습니다.
측면 날개 자원인 조타는 지난 19일 이적료 4천100만 파운드(약 618억 원)에 울버햄프턴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고, 지난 20일 카라바오컵을 통해 리버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타는 이날 교체 출전으로 리버풀 이적 이후 EPL 첫 경기에 나섰습니다.
조타는 그라운드를 밟은지 8분 만인 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된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흘러나오자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터트렸습니다.
'리버풀 데뷔골'을 터트린 조타의 활약으로 리버풀은 3-1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