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명희 신세계 회장, 지분 증여…'정용진 이마트' '정유경 신세계' 굳히기
입력 2020-09-29 08:52  | 수정 2020-10-06 09:04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마트와 신세계 보유 지분 중 일부를 자녀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에게 각각 증여했습니다.

어제(2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은 정용진 부회장에게 이마트 지분 8.22%를, 정유경 사장에게 신세계 지분 8.22%를 증여했습니다.

이번 증여로 이 회장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은 각각 18.22%에서 10.00%로 낮아졌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의 이마트 지분은 10.33%에서 18.55%로, 정유경 사장의 신세계 지분은 10.34%에서 18.56%로 높아졌습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이마트 증여 주식은 3천244억 원, 신세계 증여주식은 1천688억 원 규모로, 총 4천932억 원입니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유경 남매가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를 책임 경영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 회장이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해 각 사의 책임경영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판단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증여를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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