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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도박 의혹’ 이종원 해명→탁재훈 “그럴 돈 없다”…법적대응 고려 (종합)
입력 2020-09-29 01:09 
김용호 탁재훈 이종원 해외 원정 도박 의혹 폭로 사진=DB
유튜버 김용호 씨가 연예인 해외 원정 도박 의혹에 대해 폭로한 가운데 방송인 탁재훈과 배우 이종원이 해당 연예인으로 지목된 것과 관련해 해명했다.

지난 27일 오후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에서 김용호 씨는 탁재훈, 빅뱅 전 멤버 승리, 배우 변수미, 이종원이 해외 원정 도박을 한 연예인들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강성범이 해외 상습 도박을 했다고 주장, 배우 권상우가 과거 신정환이 청담동의 한 카지노에서 검거될 당시 현장에 있던 톱스타였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해당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그런 가운데 김 씨는 이들에 이어 또다시 도박 중독 연예인들이라며 A씨부터 G씨 등의 힌트가 담긴 영상을 게재한 뒤 이날 실명을 공개했다.


그 중 한 명은 탁재훈이었고, 김 씨는 탁재훈은 강성범이 연루된 정킷방에서 대놓고 도박을 한 수준이다”라고 설명하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탁재훈은 그럴 돈이 없다. 그런 적 없다. 지금 녹화 중이니 이 번호로 다시 연락드리겠다”라고 밝혔으나 김 씨는 이후 연락이 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씨는 이종원에 대해 좋아하는 배우였다며, 이렇게 실명을 밝히는 이유는 도박을 끊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지난 방송을 보고 먼저 이종원에게 전화가 왔다. 해명을 하시더라. 해명도 들려드리겠다”라고 말한 뒤 녹취록을 틀었다.

이종원은 3년 전에 사진이 찍힌 것은 마닐라 쪽에 호텔 지나가다가 내가 무심코 앉아 가지고 앞에 누가 카메라 들고 있는 거 보고 아차 싶어서 일어났다. 그리고 연예인이면 다 돈 많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크게 했던 분들 계시고 재미로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는 그렇게 크게 할 정도로 배포도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적인 능력도 솔직히 3년 전만 해도 대출을 갚고 있었다. 이코노미 제일 싼 것 해 가지고 가고, 그런 식으로 경비를 아끼다 보니까 거기서 쓸 수 있는 돈이 한계가 있었다”라며 거기 아는 형님들과 술 먹고 운동하고 그러다가 정킷을 가면 음료수, 커피 그런 걸 주는 공간이 있었다. 무심코 가서 편하게 생활하다 보니 사람들 눈에 띄었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도박을 아주 안했다고는 이야기 하지 않겠다라고, 일부 인정하며 그는 아마 정킷에서 플레이는 안 했다. 강성범 같은 경우도 그날 내가 만났어요. 그때 호텔에서 행사할 때 강성범하고는 유대관계가 있어 가지고 왔다고 해서 찾아가서 잠깐 이야기하고 재밌게 놀다 가라 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나 같은 경우는 거기서 짧게는 2주, 길게는 한 달 정도 집에 있다 보니까 그런 생각들을 하나보다. 그러다 보니까 ‘저 사람은 여자 있을거야라고 소문이 났더라”라고 외도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두 사람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해당 논란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탁재훈 측은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 측은 지난 28일 MBN스타에 하차와 관련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밝혔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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