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거리두기 3단계 때도 수능 본다"…시험장·감독관 역대 최다
입력 2020-09-28 19:30  | 수정 2020-09-28 20:38
【 앵커멘트 】
올해 수험생들은 코로나19 상황에 수능을 제대로 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교육부가 오는 12월 3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돼도 수능은 예정대로 치른다고 사실상 못박았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로 개학이 늦어지고 수능까지 한 차례 연기되며 수험생들 혼란은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수험생
- "일단 집에서만 공부해야 하고 집중도가 떨어져요. (수능) 준비 정도가 여느 수험 때보다 떨어질 거 같고…."

교육부가 오는 12월 3일로 예정된 수능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돼도 변경 없이 치러진다고 밝혔습니다.

수능 응시 상황을 집합금지 예외 사유로 보고 감염 위험을 최대한 낮춰 수능을 시행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한 반 최대 정원은 24명으로, 지난해보다 일반 시험실 4천3백여 개, 유증상자 시험실 7천8백여 개 등 1만 2천여 개 시험실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책상 전면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감독관과 방역 인력도 지난해보다 3만 명 더 충원합니다.

교내 갑작스러운 확진자 발생을 대비해서 전국 고등학교와 고사장으로 쓰이는 학교는 수능 일주일 전부터 원격 수업을 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이 기간 동안 수험생은 외출 자제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올해는 방역 조치 사항이 추가되는 만큼 사전 교육과 연수를 충실히…."

또, 수능뿐만 아니라 대학별 평가도 집합금지 예외사유를 두고 자가격리 수험생도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전국 8개 권역에 별도 고사장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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