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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양동근X이미도, 화려한 입담+홍보...`죽지않는` 텐션↑(종합)
입력 2020-09-28 15: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노을희 인턴기자]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로 돌아온 배우 양동근, 이미도가 화려한 입담과 솔직한 홍보로 청취자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문세윤이,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주연배우 양동근, 이미도가 '특별 초대석' 게스트로 나란히 출연했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이하 '죽인밤')'은 신혼의 단꿈에 빠져있던 소희(이정현 분)가 도저히 인간 같지 않은 남편 만길(김성오 분)이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알게 된 후 고등학교 동창인 세라(서영희 분)와 양선(이미도 분), 미스터리 연구소 소장 닥터 장(양동근)과 힘을 합쳐 반격에 나서는 내용을 그린 코믹 스릴러 영화다.
이날 DJ 김태균은 "이 분들 텐션이 오늘 너무 좋다"라며 양동근과 이미도를 소개했다. 김태균은 "양동근씨는 패션이 너무 좋아졌고, 이미도 텐션이 오늘 엄청 높다"라며 힘차게 맞이했다.

문세윤은 과거 이미도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같은 영화에 출연하게 될 계기가 있었다. 영화는 척추가 뒤로 접히듯 접혀버렸지만 그때 뵀다"라고 말했다. 이미도는 "맞다. 저희 동갑이어서 친구로 하기로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문세윤이 이미도를 "연기의 신"이라며 극찬하자 양동근 역시 "이런 배우를 같은 작품에서 만나서 너무 영광이다. 내 복이다. 연기 잘한다"라고 거들었다. 이를 듣던 김태균이 "양동근 씨도 연기 잘한다"라고 칭찬을 이어가자 양동근은 수줍게 웃으며 "연기 다 까먹었다. 육아를 요즘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김태균이 '죽인밤'에 대한 설명을 부탁하자 이미도는 "독특한 영화인 것 같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 시사회때 기자님들 현웃이 많이 터졌다. 그래서 저희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이렇게 텐션이 높다"라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양동근 역시 '죽인밤' 홍보에 힘을 보태며 "'시실리 2km', '치우' 이후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신정원 감독님과 함께 했다. 언브레이커블 외계인들과 싸움을 펼치는 여고 3인방의 빵빵 터지는 이야기다. 정말 재밌다"라고 소개했다.
이미도는 시사회에 함께 간 시어머니가 방청객처럼 빵빵 터졌다는 실제 후기도 전했다. 그러면서 "세대가 상관없는 영화"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태균은 "역시 영화가 잘 되려면 시어머니의 반응이 좋아야한다"라며 거들었다.
또, 이미도는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양동근을 따라다녔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미도는 "20대때 10년 가까이 양동근이 이상형이었다"라며 "이사람 자체를 다 사랑한다. 외모도 정말 내 스타일이고 래퍼로서 예술성 다 좋다"라고 찐팬임을 고백하기도 했다. 양동근은 "처음에는 현장 분위기 편하게 해주시려고 그냥 하신 말씀이신 줄 알았다. 감사할 따름"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미도는 "남편과 양동근 씨가 시사회 때 삼자대면 했다. 두 분 다 표정이 안 좋아서 눈비가 보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문세윤이 요즘 SNS 속 핫하게 떠오른 이미도의 '엄마의 개인생활'을 언급하자 이미도는 "남편이 그것 때문에 감독병에 걸렸다. 연출부터 사진 찍기, 구도 다 남편이 디렉팅을 맡고 있어 힘들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 한 청취자가 "과거 혼잣말을 많이 하던 양동근이 이제는 말을 너무 잘한다. 무슨 일이 있었냐"라고 묻자 양동근은 "많이 달라져서 다행이다. 제가 웅얼웅얼 하는 습관이 있다"라며 "대답을 워낙 단답으로 했다. 과거에 대사나 가사가 제가 살면서 하는 모든 말이다. 그런데 이걸 결혼하고 깨달았다. 와이프랑 24시간 붙어 살다 보니까..."라고 바뀌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자 문세윤이 "양동근 씨 연애 때는 말을 안했냐"라고 묻자 양동근은 "연애 때는 말이 필요 있냐. 눈빛으로 다(?) 했다"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이미도는 양동근의 미담을 술술 털어놓기도 했다. 이미도는 "한번은 새벽 3시에 촬영이 끝나고 양동근 씨는 서울로 출발했다. 근데 재촬영을 해야 하는 일이 생겨 새벽 4시 반에 서울에서 급 유턴해서 돌아왔다"라며 "사람이다 보니 화가 많이 났을 줄 알았는데 음료, 아이스크림을 두 손 가득 사오셨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양동근은 "아니다 저도 그렇게 처음 해봤다. 처음에 스태프들 전화 받고 웃었다. 어렵게 꺼낸 말일 것 같아서 웃어줬다"라고 말했다.
'컬투쇼' 1시간 내내 높은 텐션을 유지하던 양동근 이미도는 "요즘 삶이 팍팍하고 웃을 일이 없는데 이 영화를 보면 나도 모르게 웃고 있을 수 있다"라며 "기자 시사회 때 이런 반응은 정말 처음 봤다. 웃음 보장이다. 꼭 보셔라"라며 '죽인밤'을 강추했다.
한편,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29일 개봉한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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