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아파트 평균 시세 `10억원` 돌파
입력 2020-09-28 14:13 
목동아파트9단지 2020.09.24 [이충우 기자]

서울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섰다.
28일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312만원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약 1억6000만원, 2년전보다 약 2억2000만원 증가했다.
상승률로 보면 1년 전보다 19.3% 올라 20% 가깝게 뛰었고, 2년 동안 27.7% 올랐다.

서울시 아파트 평균 시세가 1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17년 3월 6억17만원으로 처음 6억원대에 진입한 뒤 2018년 3월 7억원, 그해 10월 8억원, 올해 3월 9억원을 넘었다.
9억원을 넘어선 지 불과 6개월 만에 다시 1억원이 오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성북·노원·금천구 등 서울 외곽 지역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2년 사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금천구로 2년 새 39.8%가 뛰었다.
이어 노원구(39.3%), 금천구(38.7%), 중랑구(37.1%), 강북구(37.0%) 등이 37% 넘게 올랐고, 도봉구(36.7%), 광진구(36.6%), 동대문구(35.7%), 서대문구(35.2%) 등도 35% 넘게 상승했다.
전셋값 역시 지난달 평균 5억원을 돌파한 이후로 계속 오르면서 전셋값 전망지수가 2016년 조사 이후 역대 최고로 치솟고 있다.
2년 동안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남구로 18.5% 상승했다.
이어 성동구가 18.4%(9091만원), 광진구가 18.2%(9026만원) 올라 1억원 가깝게 올랐고, 송파구(17.4%·8952만원), 금천구(17.3%·5510만원), 성북구(16.2%·6518만원), 강북구(16.0%·5203만원)가 뒤를 이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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