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BTS 효과` 롯데면세점, `랜선 패밀리 콘서트`로 신규회원 90만명 유치
입력 2020-09-28 11:30  | 수정 2020-09-28 11:42
가수 이현 씨. [사진 제공 = 롯데면세점]

가수 황치열 씨. [사진 제공 = 롯데면세점]
여자친구. [사진 제공 = 롯데면세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 제공 =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 효과를 제대로 봤다.
28일 롯데면세점은 지난 27일 방탄소년단 등 유명 아이돌·가수 등이 출연한 '랜선 패밀리 콘서트'가 진행되는 90분 동안 최대 동시접속자수 55만명, 총 조회수 220만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패밀리 콘서트는 롯데면세점이 지난 2006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것으로 올해로 30회째를 맞았다. 유명 K-POP 가수가 출연하며 대한민국 대표 한류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지난해까지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사전 녹화를 통해 온라인으로 송출했다.
올해는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황치열, 여자친구, 이현 등이 출연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선보였다. 4면의 대형 LED를 활용한 무대와 총 12대의 카메라를 동원해 퀄리티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콘서트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베트남어 등 총 6개 언어로 번역되어 내국인뿐만 아니라 전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방탄소년단 `We want a Duty-Free life` 켐페인 이미지. [사진 제공 = 롯데면세점]
방탄소년단. [사진 제공 = 롯데면세점]
방탄소년단. [사진 제공 =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 효과로 롯데면세점 회원수도 급증했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콘서트 참가 신청기간인 지난 8월31일부터 9월 25일까지 약 1개월간 롯데인터넷면세점 신규 가입 고객은 하루 평균 약 3만5000여명으로 총 90만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590% 이상 늘어난 수치다. 가입고객의 국적도 다양했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신규 회원이 전체의 44%를 차지했으며 미주, 유럽 등 기존에 비중이 적었던 국적의 신규 가입자도 늘면서 전체의 38%를 기록했다. 내국인 비중도 12%였다. 연령대별로는 10~20대가 80%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내국인 고객 중 2만명이 이번 콘서트를 통해 휴면해제 후 정상회원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이번 패밀리 콘서트가 전 세계의 코로나19 극복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문화마케팅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는 등 대한민국 유통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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