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소년도 수당 받아"…경남 고성군 전국 최초 시행
입력 2020-09-28 09:20  | 수정 2020-09-29 09:58
【 앵커멘트 】
경남 고성군이 전국 최초로 중·고등학생에게 청소년 수당을 지급합니다.
선심성 복지 논란 끝에 힘겹게 조례안이 통과됐는데,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고성군 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청소년 수당 지급 관련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선심성 논란이 불면서, 다섯 번 도전 만에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삼 / 경남 고성군의회 의장
- "고성군 청소년 꿈 키움 바우처 지원 조례안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군내 거주하는 중학생에게는 5만 원, 고등학생은 7만 원씩, 전자바우처카드로 관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표결을 지켜본 학부모들은 조례안 통과를 반겼습니다.


▶ 인터뷰 : 오성주 / 경남 고성군 학부모
- "조선경기 불황으로 가정들이 매우 힘들어요. 양육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서…."

청소년 수당은 내년 1월부터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지급한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합니다.

고성군은 청소년 수당 지급이 인구 유입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두현 / 경남 고성군수
- "고성군은 청소년들 꿈을 지원해 주고 싶습니다.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생들이 하고 싶은 꿈을 펼치도록…."

고성형 청소년 지원 사업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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