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와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치즈와 비스킷 등 프리미엄 안주 매출도 덩달아 늘고있다.
28일 CU에 따르면 이달 와인과 함께 구매한 치즈, 냉장 디저트, 비스킷 등 상위 1~5개 안주 품목의 평균 가격은 982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맥주·소주와 함께 구매한 냉장안주와 용기면, 도시락 등 안주 가격(5120원)대비 약 2배 가량 많은 금액이다.
1~3만원대 중저가 제품이 전제 와인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주류 가격의 절반에 상당하는 프리미엄 안주를 곁들이는 셈이다.
이에 CU는 지난 7월 일부 지역에서 한정 출시한 '아페리프 치즈'와 '치즈포션믹스', '스모크 치즈 디스크' 등 프리미엄 치즈 판매처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또 '아폴로 과일치즈' 2종을 추가로 선보인다.
아페리프 치즈 2종과 스모크 치즈 디스크는 각각 네덜란드와 프랑스에서 수입한 소용량 치즈다. 아폴로 과일치즈는 호주산 크림 치즈에 말린 파파야와 살구, 코코넛, 아몬드, 망고, 멜론 등 열대과일을 맛을 토핑한 것이 특징이다.
CU는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치즈 5종을 대상으로 2+1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혜원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잘 어울리는 음식이 달라 여러가지 안주를 매칭하는 재미가 있는 와인의 특성 때문에 가성비 좋은 편의점 와인을 마실 때도 안주에 각별히 신경 쓰는 고객들이 많다"며 "와인 매출이 높아지는 가을, 겨울을 앞두고 치즈, 훈제연어, 과일 플래터, 소시지 등 와인과 잘 어울리는 프리미엄 안주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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