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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PS 진출 제로` 빌리 에플러 단장 경질
입력 2020-09-28 07:33 
에플러 단장이 경질됐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LA에인절스가 빌리 에플러 단장에게 그 책임을 묻는다.
'디 어슬레틱'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2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에인절스가 에플러 단장을 경질한다고 전했다. 에인절스 구단도 곧 이를 공식화했다.
지난 2015년 부임한 에플러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26승 34패에 그쳤다.
리그 최고 스타인 마이크 트라웃에 오타니 쇼헤이까지 영입했지만,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앤소니 렌돈을 7년 2억 4500만 달러 계약으로 데려왔지만, 역시 달라진 것이 없었다.
에인절스는 바로 그의 뒤를 이을 단장을 찾을 예정이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팀을 이끌었던 데이브 돔브로우스키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디 어슬레틱은 "아르테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가 팀을 인수한 이후 줄곧 신인 단장들에게 기회를 맡겼지만, 트라웃의 나이가 서른이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지금 이기는 야구를 원하고 있다"며 보스턴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는 돔브로우스키의 부임 가능성을 점쳤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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