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100만 명…발병 9개월만
입력 2020-09-28 06:59  | 수정 2020-09-28 08:09
【 앵커멘트 】
중국 우한에서 첫 발병사례가 보고된 지 9개월 만에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북반구 국가들에선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멕시코 동남부 지역의 한 공동묘지입니다.

이번 달 새로 부지가 마련됐지만, 밀려드는 코로나19 희생자들로 벌써 포화 직전입니다.

▶ 인터뷰 : 알바레즈 / 멕시코 국립자치대학 대변인
- "모든 정부시스템에 아직 완전히 등록되지 않은 많은 사망자가 있고, 그다음에 조금씩 집계될 것입니다."

이곳 멕시코를 포함해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WHO에 공식 보고된 지 9개월 만입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미국은 20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고, 브라질, 인도, 멕시코 순으로 피해가 큽니다.

더 큰 문제는 코로나19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는 겁니다.

유럽 등 기온이 낮아지는 북반구 지역의 국가들은 최근 들어 코로나19 2차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계절성 독감과 코로나19가 한꺼번에 유행하는 상황이 오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각국이 바이러스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누적 사망자가 200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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