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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신시내티 PS행 확정...세인트루이스는 매직넘버 2
입력 2020-09-26 13:24 
마이애미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오래된 포스트시즌 가뭄을 끝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0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26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30승 28패를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이들은 10회초 1사 2, 3루 기회에서 헤수스 아귈라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10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브랜든 킨츨러가 DJ 르메이유를 병살타로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이애미가 포스트시즌에 나가는 것은 2003년 이후 17년만이다. 시즌 초반 18명의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며 전력의 대부분을 잃었지만, 반등에 성공했고 결국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긴 포스트시즌 가뭄을 끝냈다.
같은 날 신시내티 레즈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7-2로 승리, 30승 28패를 기록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동반 패배에 힘입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이들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추신수가 1번 타자로 활약했던 시기였다.
신시내티는 2013년 이후 7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美 미니애폴리스)=ⓒAFPBBNews = News1
신시내티는 이날 홈런 2개로 3타점 기록한 마이크 무스타카스, 4타수 3안타 2타점 기록한 프레디 갈비스, 5타수 2안타 1타점 올린 아키야마 쇼고의 활약을 앞세워 미네소타를 꺾었다.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이제 두 자리 남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매직넘버 2를 기록중이다. 당장 내일 밀워키를 이기고 필라델피아가 탬파베이 레이스에 패하면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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