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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만에 돌아오는 ‘루키’ 김윤식, 위기의 LG를 구할 수 있을까 [MK미리보기]
입력 2020-09-26 10:59 
LG트윈스 좌완 김윤식.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LG트윈스가 순위 싸움에서 위기가 발생한 모양새다. 창원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원정 2연전에서 뼈아픈 연패를 당했다. 순위 경쟁 상대인 kt위즈와의 2연전도 쉽지 않다. 루키 김윤식(20)의 어깨를 믿어야 하는 상황이다.
LG는 26일부터 27일까지 수원에서 kt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25일 창원 NC전에서 1-7로 패하며 2연패에 빠진 LG다. 순위도 64승 3무 50패로 4위로 처졌다.
공교롭게도 LG가 상대해야 할 kt는 65승 1무 49패로 단독 3위에 위치해 있다. LG는 이번 2연전과 1주일 뒤 더블헤더 포함 수원 4연전을 치러야 한다.
최근 LG는 불펜이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4일 창원 NC전에서는 7-1로 앞서다가 8-12로 역전패를 당했다. 6회까지 6점 차로 리드했지만,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무너졌다. 특히 믿을맨 진해수 정우영 송은범을 투입하고도 대량실점을 했기에 충격이 크다. 25일 패배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듯했다.
분위기도 바꿔야 하고, 연패도 끊어야 한다. 더구나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상대다. 26일 선발로 나서는 김윤식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김윤식은 18경기 48이닝을 소화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6.56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로는 8경기 37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6.57이다.
차우찬(33)의 대체 선발로 활약 중인 김윤식은 지난 13일 잠실 삼성전에서 2⅔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한 뒤 다음날 말소돼 2군에서 조정기를 갖고 다시 올라왔다. 특히 선발로서 이닝 소화력이 아쉬운 부분, 최근 들어서는 5회 이전에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kt에는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달 27일 잠실 kt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프로 첫 승을 거뒀다. 김윤식으로서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상대다.
kt 선발은 배제성(25)이다. 올 시즌 19경기 107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LG 상대로는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하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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