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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스 잡은 탬파베이, AL 1번 시드까지 매직넘버 1
입력 2020-09-26 10:58 
탬파베이가 필라델피아에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가 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를 눈앞에 뒀다.
탬파베이는 26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이 승리로 38승 20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를 확정하기 위한 매직넘버는 1이다.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거나, 이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지면 1번 시드가 확정된다.
탬파베이는 5회초까지 1-4로 뒤졌지만, 이후 따라잡았다. 5회말 1사 2, 3루 기회에서 윌리 아다메스가 중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인데 이어 6회 브렛 필립스의 솔로 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2사 만루 찬스에서 조이 웬들이 우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여 결승점을 뽑았다.
선발 찰리 모튼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8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닉 앤더슨이 승리투수, 9회를 마무리한 존 커티스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갈 길 바쁜 필라델피아는 28승 30패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한 발 더 멀어졌다.
한편, 케빈 캐시 감독은 이날 경기전 인터뷰에서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중인 최지만이 이날 모든 훈련 내용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주루부터 땅볼 수비, 라이브BP까지 소화했다.
이를 "고무적"이라고 평가한 캐시 감독은 최지만과 얀디 디아즈가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바로 포스트시즌 경기에 투입돼도 괜찮을 정도로 충분히 훈련을 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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