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추천돼…정적 나발니도 후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추천됐습니다.

타스통신은 러시아 작가 세르게이 콤코프가 이끄는 러시아 공인(公人) 단체는 지난 10일 푸틴 대통령을 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현지시간으로 24일 보도했습니다.

콤코프는 지난 2013년에도 푸틴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러시아 대통령실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만약 수상이 결정된다면 멋진 일이지만 그렇지 않아도 괜찮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불리는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역시 노벨상 후보로 추천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소식은 나발니가 소련 시절 개발된 독극물인 노비촉 중독 의심 증상으로 의식불명에 빠진 뒤 회복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AFP 등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럿거스대학에 재직 중인 러시아 출신 교수 세르게이 예로페예프는 페이스북에 "나발니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추천서에는 러시아 유명 대학의 교수들이 서명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9일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CBS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 후보로 추천한 인물은 노르웨이 극우당 소속 국회의원입니다.

그는 2018년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