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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서 손흥민 '1골 2도움', 모레 뉴캐슬전서 3경기 연속골 쏠까
입력 2020-09-25 09:34  | 수정 2020-10-02 10:04

최근 2경기에서 5골 2도움을 쌓는 무서운 상승세를 탄 28살 손흥민(토트넘)이 곧장 다음 경기를 준비합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모레(27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뉴캐슬을 불러들여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 나섭니다.

북마케도니아로 떠나 KF 스켄디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을 치른 지 사흘 만에 열리는 경기입니다.

20일 사우샘프턴과의 EPL 2라운드에서 홀로 4골을 폭발해 프로 데뷔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 골 기록을 만든 손흥민은 2천500㎞ 넘게 떨어진 북마케도니아로 날아가서도 1골 2도움으로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2경기에서만 공격 포인트 7개(5골 2도움)를 작성하는 엄청난 활약입니다.


그 중간에 예정됐던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가 상대 팀 레이턴 오리엔트(4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선수 발생으로 미뤄지며 다소 여유가 생겼고, 스켄디야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을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습니다.

이제 다시 영국까지 먼 길을 떠나 뉴캐슬과의 경기를 준비하고, 이후에도 쉽지 않은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뉴캐슬전 이후 10월 2일 새벽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의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홈 경기가 생겼고, 5일 새벽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4라운드 원정이 이어집니다.

연기된 리그컵 3라운드가 언제 배정될지도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사우샘프턴전과 스켄디야전 풀타임을 뛴 손흥민이 뉴캐슬과의 경기에선 출전 시간을 줄일 가능성도 있으나 EPL 초반 승부도 토트넘으로선 놓칠 수 없습니다. 2라운드 이후이긴 하지만 EPL 득점 선두(4골)로 나선 손흥민을 마냥 아끼기 어렵습니다.

향후 일정에 대비해 스켄디야전 땐 해리 케인을 벤치에 앉혔으나 후반 동점 골을 내주고 30분 정도 뛰게 한 터라 두 주포의 체력이 토트넘으로선 관건입니다.

정규리그에 유럽 클럽대항전과 컵대회를 함께 소화하면서도 연속 경기 득점포를 가동한 경험이 여러 번 있는 손흥민의 '몰아치기 능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뉴캐슬을 상대로도 손흥민은 최근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약 두 달 전인 7월 16일 2019-2020시즌 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의 발판을 놓는 선제골로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손흥민의 시즌 전체 30번째 공격 포인트가 된 득점이기도 했습니다.

토트넘과 뉴캐슬은 이번 시즌 EPL 개막 이후 나란히 1승 1패(승점 3)를 기록 중입니다. 골 득실 차에 따라 토트넘(+2)은 6위, 뉴캐슬(-1)은 1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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