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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닷 복귀, ‘빚투’ 논란 후 사과는 늦더니 컴백은 초고속…누리꾼 ‘냉담’ (종합)
입력 2020-09-25 02:09 
마닷 복귀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가수 마닷(마이크로닷)이 복귀를 선언했다. 그러나 ‘빚투 논란 이후 용기를 냈다는 그를 향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했다.

25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마이크로닷의 신보 ‘PRAYER가 발매된다.

마닷은 지난 2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PRAYER 9월 25일 정오 12PM 공개되는 앨범이다. ‘PRAYER, 이 앨범에는 내가 주어졌던 지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러분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책임감이라는 곡을 가장 먼저 들려드리고 싶다. 조심스럽고 한편으론 고민과 걱정이 많았던 작업 과정이었지만, 용기를 냈다. 부디 그간의 내 고민과 생각들을 담은 진심이 여러분들에게 잘 다가가기를 소망한다”라고 덧붙였다.


거액의 사기 혐의로 자신의 부모가 실형을 선고받은 지 불과 5개월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른 복귀를 선언한 마닷을 향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누리꾼들은 아직 이르지 않냐” 피해자들 눈에는 여전히 피눈물이 나고 있다” 예전에는 팬이었지만, 이제는 지지 못 하겠다” 철판 대단하다”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마닷의 부모는 1998년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하다가 친인척 등 14명에게 사기를 쳐 약 4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돈을 편취한 뒤 뉴질랜드로 야반도주한 혐의를 받았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018년 11월 마닷 부모에 대한 빚투 논란이 터지며 세간에 알려졌다. 그러나 마닷과 그의 형 래퍼 산체스는 빚투 논란이 터지자 활동을 중단한 뒤 자취를 감춘 채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응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마닷의 부모가 한국으로 귀국해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했으나, 최종적으로 마닷의 부친은 징역 3년을, 모친은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마닷은 약 2년만에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합의 과정에서 마닷 형제가 실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또 다시 논란이 된 바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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