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업체 버거킹이 햄버거 재료 가운데 당분간 토마토를 넣지 못할 수도 있다며 소비자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올여름 길었던 장마와 태풍 탓에 토마토가 ‘금값이 됐기 때문입니다.
어제(23일) 버거킹은 자사 홈페이지에 여름 이상 기후(긴 장마) 및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토마토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천재지변으로 인해 불편함을 드린 점 양해 말씀 드린다”고 공지했습니다.
이어 토마토 제공이 어려울 시 해당 제품에 들어가는 소스 및 야채류를 더 추가해서 제공해 드릴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토마토 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서울 지역의 토마토 물가는 지난 16일 소매가 기준 ㎏당 8000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주 대비 500원 상승한 가격입니다. 또 한국물가협회의 기획조사 물가동향에 따르면 토마토 1㎏ 가격은 9900원으로 전주 대비 상승 폭이 약 24%에 이릅니다.
사진=한국물가협회 홈페이지 캡처
한편, 버거킹 햄버거에서 토마토가 없을 수도 있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토마토 맛집인데 토마토가 사라져서 아쉽다", "그럼 가격을 할인해달라", "빨리 채소값이 안정되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