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이해찬, 항상 公 우선"…진중권 "예, 그래서 조국·추미애 사수"
입력 2020-09-24 14:28  | 수정 2020-10-01 14:36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퇴임한 이해찬 전 대표의 '상왕정치'설과 관련해 "이해찬 대표는 지독할 만큼 시스템을 중시하는 분"이라고 평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그래서 조국 수호하고 윤미향 옹호하고 추미애 사수하셨다"고 비꼬았다.
앞서 이 대표는 서울 목동 한국예술인센터에서 진행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 전 대표가 '상왕정치'를 할 수 있다는 세간의 평에 대해 묻자 "민주당 내부 사정을 잘 몰라서 나오는 말인 것 같다. (이 전 대표는) 공의를 매정할 정도로 항상 우선시 하는 분"이라며 "4·15 총선에서도 이 전 대표의 측근들이 대거 공천에서 탈락할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최근 있었던 이 전 대표와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제가 대표 자리가 아닌 이 전 대표의 옆에 앉으니 '대표는 대표 자리에 앉을 책임이 있다'고 하면서 대표 자리에 앉혔다"며 "(그 정도로) 공적인 감각이 굉장히 강한 분이다. 그런 말(상왕정치)이 현실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진 전 교수는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 대표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예, 그래서 조국 수호하고 윤미향 옹호하고 추미애 사수하셨지 않느냐"라며 "얼마나 매정하시든지 나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라고 적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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